2017. 8. 16. 20:14ㆍ제테크 공부방
안녕하십니까 쩨리 삼촌입니다.
주식을 하면서 감자라는 말들을 들어보셨나습니까? 감자란 크게 유상감자와 무상감자로 나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이 감자를 한다는 것 만큼 기분 꿀꿀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감자란 안 좋은거다 라고는 알고 계시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일단 감자란 증자의 반댓말로 자본감소를 줄인 말이 되겠습니다. 사업 부진이나 사업축소등 불필요해진 회사 재산들을 주주들에게 반환하게되는 유상감자와 회계상 자본금을 축소해 자본잠식을 막는 무상감자로 나뉩니다. 주식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대부분이 무상감자일 것입니다. 유상감자나 무상감자나 쉽게 자본감소를 의미 합니다.
일단 유상감자를 좀 더 알아보면 유상감자는 기업 크기에 비해서 자본금이 많다고 했을 경우에 많은만큼 자본금을 줄임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가도 높이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보통 자본금이 많으면 그 기업은 안정적이지만 그 기업의 규모가 작은데 자본금만 상대적으로 많을 경우 자기 자본비율이 낮아져서 주주 배당금이 낮아질수 있습니다. 유상감자는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단기적인 경우가 많고 기업의 안전성이나 기업의 이미지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습니다.
무상감자란 적자가 지속될 경우에 자본잠식이 일어날 수 있기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의 규모를 줄이고 회계상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무상감자는 회사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걸 나타내고 자본금은 줄어들지만 총자산은 달라지는게 없기 때문에 주주에게 별도의 득이나 혜택이 없습니다. 당연히 무상감자란 소리에 무 자만 나와도 기존 주주들은 벌벌 떨고 기타 세력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주가를 내리려는 경우도 있고 조막손 세력이 물렸다면 더 내려가기 전에 탈출 하려는 경우가 있어 주가 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 예로 예전에 팬오션이라는 종목을 매수 했었습니다. 2013년도 쯤 100만원 정도 금액을 매수해서 도대체 무상감자를 몇번이나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자본잠식으로 오랜시간 거래 정지를 버티고 거래가 재개 했지만 계속된 무상감자로 2016 팔았는데 매도후 예수금으로 6만원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94프로 정도되는 손절은 사장폐지 정도가 아니라면 경험해 보지 못하실 겁니다. 이때는 정말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그냥 언제가는 오르겠지란 생각만으로 버틸때입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전 손절매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상감자는 주주들의 손실이 크고 회사의 재무구조는 당연히 좋지않은 상황에 적자 투성이 일것입니다. 가급적이면 무상감자를 하는 종목은 최대한 멀리 하는게 좋을것입니다. 다만 우량 감자라는 말이 있는데 그 기업의 미래나 비전이 확실하다면 믿고 투자를 해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개인들이 그것을 찾는다는 것과 다시 일어설 시기까지 버티는 시간이 정말 힘이들 것입니다.